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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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혜곡의 영감 3 - 한용진 조각전

혜곡의 영감 3

한용진 조각전

혜곡최순우기념관(관장 김홍남)에서 9월 1일부터 10월 28일까지 ‘혜곡의 영감’ 세 번째 전시로 조각가 한용진(1934~2019)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한용진은 1967년부터 뉴욕에서 활동하며 돌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모습을 깊게 탐구하여 조각으로 드러내는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충청도, 강원도, 제주도를 다니며 한국인의 심성을 닮은 한국의 돌을 찾았고, 돌로부터 영감을 얻어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조각가 박승구와 김종영, 화가 장욱진에게 예술가로서 자세와 기본을 배우고, 대학 졸업 후 국전 특선(1961), 브라질 상파울레 비엔날레(1963) 참여 작가에 선정되며 작가로 이름을 알립니다. 그 시기 김종학, 윤명로, 김봉태 등 동료 작가들과 최순우 선생이 기획한 국립박물관 ‘판화5인전’에 참여하고,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하였습니다.

1967년 미국에 정착한 뒤 가장 가깝게 지낸 김환기는 한국의 미를 한용진에게 전했고, 백남준은 새로운 미술 장르를 만나는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돌은 침묵이다. 아무 말이 없다. 돌은 온갖 시류(時流)를 담고 있다.돌과 함께 유희한다. 잃어버린 자아 그리고 아직 찾지 못한 자아를 찾는 나는 돌에서 마음의 화평을 얻으려 한다.” - 한용진의 말

‘혜곡의 영감’ 전시는 혜곡 최순우 선생의 미학과 안목을 잇는 작가를 소개하고 한국 미술의 흐름을 살펴보는 자리입니다. 이번 ‘한용진 조각전’에서는 오랜 시간 자연의 품 안에 있던 돌이 한용진의 조각으로 거듭나 예술의 세계를 보여주는 석조 작품 14점과 스케치 10점, 아카이브 자료가 전시됩니다.

우리나라 산천의 아름다움과 그를 바탕으로 태어난 한국 미를 발견하고 알린 최순우 선생이 살던 집(혜곡최순우기념관)과 한국 근현대 조각을 대표하는 권진규 조각가의 아틀리에에서 열리는 특별한 전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기간: 2023년 9월 1일(금) ~ 10월 28일(토)   ※ 11월 16일까지 연장 전시(일부 작품)※ 11월 15일까지 연장 전시(일부 작품)

- 장소: 혜곡최순우기념관(서울시 성북구 성북로 15길 9) : 화~토 개관, 10시~17시 *일~월, 추석 당일 휴관

권진규 아틀리에(성북구 동소문로26마길 2-15) : 2째주/4째주 토요일 15~18시 *예약 개방

- 주최: 혜곡최순우기념관

- 후원: 서울시

- 협력: 환기미술관, 재단법인 일치, 삼성문화재단 리움미술관, 갤러리 현대

- 프로그램

개막 행사| 9월 15일 (금) 17시

연계 강연 | 9월 22일(금) 15시, 조각가 한용진의 삶과 작품 세계 강사 조은정(미술사학자)

전시 해설|수·토요일(15시, 현장 신청) 

야간 개방|9월 22일(금), 23일(토) 19~21시




문의 02-3675-3401~2, ntfun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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